N.P (요시모토 바나나 저)



부담없이 읽은  N.P
 여성독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요시모토 바나나의 작품들 중 하나~
어렵지 않은 문장들과 감각적인 배경들..특히 소설내내 장면마다 등장하는 여러가지
색깔의 기억들은 여성작가라서 더 아름답게 풀어낸 것 같다.
오렌지빛 하늘, 까만 밤하늘. 그 바닷가의 모닥불..
일본 만화나 드라마등을 평소에 많이 접해서인지 레즈비언의 감정을 느끼는 두사람의
모습이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애니에서 가끔 등장하는 그녀들의 사랑 또는 그들의 사랑..)
영혼이 소통하는 사람끼리는 성별에 관계없이 점점 끌릴수도 있겠구나.. 이런 느낌.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돌아오지 않는 과거의 행복했던 시간을 지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그냥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새로운 삶이 기다리고 있다는 결말.
포기하지 말고 살아야 한다는 희망의 메세지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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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모토 바나나의 이 작품은, 그녀가 '지금까지 써 온 소설의 테마 전부(레즈비언, 근친간의 사랑, 텔레파시와 심퍼시, 오컬트, 종교 등등)를 가능한 한 적은 등장인물들과 조그만 동네 안에 쏟아부은 이상한 공간으로 채워져' 있다. 작가는 '재능이든, 결함이든, 살아가기 힘든 문제를 짊어지고 걷고 있는 사람들, 하지만 이 세상에 사는 어떤 사람도, 아무도 거리낌 없이 저 좋은 위치에서 그 사람이 생각하는 바 대로 살아도 무방하다는, 그런 바람을 정성껏 담아 작품으로 꾸미고 싶었'다고 한다. [반디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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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키루키루 | 2007/05/24 17:59 | *책읽기 | 트랙백 | 덧글(0)

인생의 베일(세계문학전집 137)






서머싯 몸 저/황소연 역/민음사 발행/2007

사랑에 대하여 전통적 가치관을 강요받던 시대에 여주인공 키티는 결혼적령기가 되어 사랑하지는 않지만 조건이 적당한 남자에게 청혼을 받아 결혼하게 된다. 그리고 그를 따라 홍콩에서 결혼생활을 해나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자신의 진실한 사랑이라고 생각되는 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그의 이름은 찰스 타운센드.

유부남인 찰스와 불륜을 저지르면서 그를 향해 느끼는 감정이 진실한 사랑이라 여기지만 남편이 키티의 불륜을 알게되면서,세균학자인 남편 월터를 따라 콜레라가 기승을 부리는 중국의 오지마을 메이탄푸로 함께 떠나게 된다. 그 과정에 키티는 찰스의 태도에서 불륜은 불륜일 뿐이었고 그것은 진실한 사랑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된다.

한 여인이 성장하는 과정이 참으로 짜임새있게 진행되어 간다. 메이탄푸로 가는 여정을 읽는 동안 눈을 감으면 광활한 시골의 풍경과 허름한 가마꾼들.. 배경이 그림처럼 머리속에 그려지게 만드는 작가의 문장들이 아름다웠다.

콜레라가 기승을 부리는 그곳에서 키티는 전염병으로 부모를 잃거나 버려진 아이들을 수녀원에서 수녀님들과 돌보게 된다. 남을 위해 봉사하면서 키티는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하고 홍콩에 있을때보다 내적인 성장을 하게 된다.

남편 월터의 죽음..책에서는 직접적으로 써있지만 않지만 월터가 실험실에서 자살한 것으로 간접적으로 묘사되고 있는데 월터의 죽음 이후 키티는 남겨진 자신의 생을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끝없이 펼쳐진 거대한 자연을 가슴에 안고, 살아남기 위해 하루하루를 전쟁처럼 콜레라와 싸우는 사람들의 모습을 기억하며 키티는 성장한 모습으로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다.

솔로생활을 시작하며 뒷부분을 읽기 시작해서 후반부에서 느낀점이 많았다. 키티의 희망과 살아나갈 용기, 깨달음을 얻기 위해 계속 노력해나가는 모습들은 이별을 맞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후반부에서 키티가 느끼는 희망을 느끼며 같이 힘을 낼 수 것이다. 나 또한 그랬다.

이별로 인생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별의 순간이 있기에 성장하고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가는 것일게다.
힘을내자 파이팅.


 

by 키루키루 | 2007/04/04 01:09 | *책읽기 | 트랙백 | 덧글(0)

이장과 군수_3.30 관람후기



이장과 군수

장규성 감독/차승원(이장 조춘삼 역), 유해진(군수 노대규 역)

어릴때부터 반장만 하던 차승원이 자라서 이장이 되고 부반장만 하던 유해진은 커서 이장이 되어 차승원의 앞에 나타난다. 열등감에 빠진 차승원은 유해진이 하는 일마다 딴지를 걸고 나선다.
아름다운 시골배경에서 벌어지는 정치판 코미디.

솔로기념으로 혼자 본 영화인데 가라앉은 기분을 달래려 코미디 영화를 선택했지만, 예고편과는 달리 코미디는 아니었던것 같다. 초반에만 약간 웃음이 났을뿐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부터 이장과 군수라는 작은 정치판을 보여주며 씁쓸한 우리네 정치현실을 보여주는 영화였다. 그냥 초반엔 멋있는 차승원이 어눌한 시골 노총각으로 나오는게 처음에 좀 웃겼고 미칠이가 나와서 깜짝 놀라 웃었고, 유해진의 쉬크한 이미지가 충격적이라 웃었다. -_- 그외에는 유해진의 캔커피광고 패러디가 기억나고.. 초코파이 광고인듯한 느낌만 심하게 받고왔다.

젊은분들보다는 어머니,아버지들 세대가 손잡고 가벼운 마음으로 보러가시면 좋을것 같다.

 

by 키루키루 | 2007/04/04 00:42 | *movie | 트랙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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